채식하는 한 사람의 비토를 예외가 아니라 규칙으로

채식하는 한 사람의 비토를 예외가 아니라 규칙으로
다섯 명 중 한 명이 채식인데, 네 명이 “고깃집이 더 편하다”고 한 모임이 있었습니다. 그 한 명은 된장찌개와 공기로 저녁을 끝냈어요. 추첨은 공정해 보였습니다. 후보가 이미 불공정했습니다. 그 다음부터 채식 가능 여부는 별점 칸이 아니라 입장 칸입니다.
비토는 취향 투표가 아닙니다
못 먹는 것과 덜 좋아하는 것을 같은 손에 쥐어 주지 않아요. 비토는 못 먹는 것에만 씁니다. 덜 좋아하는 것은 남은 후보 안에서 양보할 수 있어요. 양보와 배제를 섞으면 채식하는 사람이 매번 양보 역할이 됩니다.
후보를 모을 때 “채식 메뉴가 실제로 있는지”를 확인합니다. 샐러드 한 그릇만 있는 집은 가능 집이 아닐 수 있어요. 식사량과 가격이 다른 사람과 너무 벌어지면 그 자리도 배제에 가깝습니다.
추첨 전에 목록을 보여 줍니다
채식하는 사람에게 목록을 먼저 보여 주고, 불가능한 곳만 지워 달라고 합니다. 지운 뒤 남은 곳에서 모두가 뽑아요. 지우는 일을 투표라고 부르지 않습니다. 안전 확인이라고 부릅니다.
육식을 원하는 사람은 그 안에서 고기 메뉴가 있는 집을 고를 수 있어요. 같이 앉을 수 있는 집이 생각보다 있습니다. 없다고 하면 그날은 그 없는 상태를 인정합니다. 없는 상태를 다수결로 덮지 않아요.
예외를 만들지 않기
“이번만 고기집, 다음에는 채식집”은 다음이 잘 안 옵니다. 오더라도 한 사람이 참은 느낌이 남아요. 규칙을 예외의 합으로 만들지 마세요. 매번 같은 입장 칸을 쓰면 됩니다.
제가 이 칸을 고정하고 나서 모임 초대가 줄지 않았습니다. 줄 거라고 걱정한 건 저였어요. 실제로는 “그 규칙 있는 모임이 편하다”는 말이 돌아왔습니다. 편하다는 건 한 사람이 밥을 거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. 거르지 않는 식사가 다음 추첨을 가능하게 합니다.
비토를 부끄러워하지 않게 공지에 한 줄로 씁니다. 개인을 지목하지 않고 “못 먹는 메뉴가 있는 분은 목록에서 먼저 빼 주세요.” 지목 없이 빠진 집이 공정한 집입니다.
채식 메뉴가 “가능”이라고 적힌 집 중 실제 식사량이 비슷한 곳은 절반이 아니었습니다. 사이드 한 접시를 저녁으로 내주는 집이 섞여 있어요. 가능과 충분을 같은 칸에 두지 마세요. 충분까지 확인한 집만 목록에 남기면, 비토가 예민함으로 안 보입니다. 예민함이 아니라 양입니다. 비토 목록을 투표 이모지로 받지 않습니다. 못 먹음은 취향 투표가 아니에요. 텍스트로 “이 집 불가”만 받습니다. 불가 이유가 채식이면 그 집을 지우고 추첨합니다. 이유가 취향이면 남은 후보 안에서 양보를 요청합니다. 채식 가능 집을 찾는 시간을 모두의 숙제로 두지 않습니다. 목록을 만든 사람이 한 번 확인하고, 채식하는 사람이 한 번 지웁니다. 두 번이면 충분해요. 열 명이 리뷰를 찾아 헤매는 시간은 충분이 아닙니다.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