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골과 새 식당을 섞는 70:30 선택 규칙

단골과 새 식당을 섞는 70:30 선택 규칙
매번 새 식당을 찾으면 피곤하고, 늘 같은 곳만 가면 동네에 새로 생긴 좋은 곳을 놓칩니다. 둘 중 하나를 성격 문제로 볼 필요는 없어요. 안정적인 선택과 탐색을 서로 다른 역할로 보고, 일주일이나 한 달 단위로 비율을 정하면 됩니다. 제가 쓰는 시작점은 단골 70, 새 식당 30이에요. 정확한 황금비율이 아니라 운영하기 쉬운 기준입니다.
한 끼마다 고민하지 않고 기간으로 봐요
평일 점심을 다섯 번 먹는다면 세 번이나 네 번은 검증된 곳, 한두 번은 새 후보로 둡니다. 월요일마다 "오늘 모험할까"를 다시 토론하지 않아도 돼요. 바쁜 날에는 단골을 쓰고 일정이 여유로운 날에 탐색 칸을 배치합니다.
단골 목록은 단순히 자주 간 곳이 아니라 최근에도 조건을 충족한 곳으로 관리해요. 영업시간, 가격, 대기 상황이 바뀌면 잠시 보류합니다. 새 식당 목록도 광고에서 본 곳을 무조건 넣지 않고 거리·예산·먹지 못하는 재료 같은 최소 조건을 먼저 확인해요.
두 상자를 따로 만들어요
Gacha 후보를 단골 상자와 탐색 상자로 나눕니다. 먼저 오늘이 어느 칸인지 정하고, 그 상자 안에서 식당을 뽑아요. 두 목록을 한꺼번에 넣고 단골 이름을 여러 번 복사해 70%를 만들 수도 있지만, 사람에게 확률이 잘 보이지 않고 목록 관리도 어려워집니다. 기간표에서 비율을 정하는 편이 투명해요.
탐색 날에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단골로 돌아가면 새 후보는 영원히 소비되지 않습니다. 안전이나 휴무 문제가 아니라면 한 번은 가봐요. 대신 탐색 비용을 낮추기 위해 이동이 짧은 날, 예약이 필요 없는 날, 실패해도 일정에 영향이 작은 날을 고릅니다.
새 식당은 한 번으로 단골이 되지 않아요
첫 방문 결과를 성공·실패로만 나누지 않습니다. 메뉴 선택이 아쉬웠는지, 대기가 문제였는지, 다시 가면 다른 시간대가 나은지를 적어요. 다시 확인할 가치가 있으면 '한 번 더' 목록으로 옮깁니다. 두 번째 방문에서도 조건이 맞으면 단골 목록에 넣어요.
반대로 단골도 영구 자격이 아니에요. 최근 세 번 연속 대기가 길었거나 가격이 예산 상한을 넘었다면 휴식 목록으로 보냅니다. 익숙함 때문에 현재 정보를 무시하면 70%의 안정성이 사라져요.
비율은 생활에 맞게 조정해요
새 동네로 이사한 달에는 50:50으로 탐색을 늘릴 수 있고, 마감이 몰린 주에는 90:10으로 줄여도 됩니다. 중요한 건 실제 기록과 일정에 따라 바꾸는 거예요. 새로운 곳을 많이 가야만 적극적인 사람인 것도 아니고, 단골을 찾는다고 게으른 것도 아닙니다.
70:30 규칙은 최고의 식당을 찾는 공식이 아니에요. 선택 피로를 줄이면서도 발견 가능성을 닫지 않는 작은 예산 배분입니다. 단골은 시간을 아껴주고, 탐색은 목록을 낡지 않게 합니다. 두 역할을 분리하면 "또 거기?"와 "굳이 모험해야 해?" 사이의 논쟁도 훨씬 짧아져요.
비율을 지켰는지 매 끼니 죄책감처럼 계산할 필요는 없어요. 저는 네 주가 끝날 때 단골과 새 식당 횟수만 세고 다음 달 비율을 정합니다. 새 식당이 연달아 휴무였던 주나 손님을 모신 날은 예외로 표시해요. 단골 목록도 분기마다 영업 여부와 가격을 다시 확인합니다. 익숙하다는 이유로 현재 조건을 건너뛰면, 탐색 목록보다 오히려 오래된 정보가 많아질 수 있거든요. 비율은 행동을 묶는 법이 아니라 고민할 횟수를 미리 줄이는 장치예요.

